1966년생과 60년 만에 돌아온 병오년 — 환갑의 본뜻과 입춘 계산법
1966년과 2026년. 숫자로는 예순 해 떨어져 있는 두 해가, 옛 달력에서는 같은 이름을 씁니다. 병오(丙午) . 1966년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올해, 태어나던 해의 이름을 60년 만에 다시 만나고 있는 셈입니다. 이 글은 운세 이야기가 아닙니다. 끝까지 읽으면 누구든 자기 해를 직접 따라 계산해 볼 수 있는, 계산 이야기입니다. 해마다 이름이 있었습니다 해를 부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숫자입니다. 1966년. 이것은 세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름입니다. 옛사람들은 해마다 이름을 붙였는데, 1966년의 이름이 병오였습니다. 앞 글자 병(丙)은 불의 기운이고 붉은색을 뜻합니다. 뒷 글자 오(午)는 말입니다. 그래서 1966년을 붉은 말의 해라고 부릅니다. 이 이름은 아무렇게나 붙는 것이 아닙니다. 앞자리에 올 수 있는 글자가 열 개(천간), 뒷자리에 올 수 있는 글자가 열두 개(지지)입니다. 둘을 순서대로 짝지어 나가면, 같은 짝이 다시 나오기까지 정확히 예순 번이 걸립니다. 10과 12가 처음으로 다시 만나는 지점이 60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의 이름은 예순 개짜리 목록이 되고, 이 목록을 육십갑자라고 부릅니다. 60년 만에 같은 이름 앞에 서다 1966에 60을 더하면 2026입니다. 그래서 2026년의 이름이 다시 병오입니다. 올해 새해 보도들이 2026년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라고 부른 이유가 이것입니다. 같은 계산으로 60을 빼고 더해 보면, 병오라는 이름이 그 전에 온 해는 1906년이었고 다음에 올 해는 2086년입니다. 1966년생에게 이번 병오년은, 살아서 다시 만나기 어려운 이름인 셈입니다. 병오(丙午)라는 이름이 오는 간격 1906 지난 병오 — 60년 — 1966 태어난 해 — 60년 — 2026 올해 — 60년 — 2086 다음 병오 앞...